환승이 되고부터 잘 걸어다니지 않는 길
일요일날 점심을 먹고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정말 포근했잖아요 :)
한참 걷다보니까 햇살이 따뜻해서
몸이 후끈후끈~ 땀이 나려고 했어요 헤헷
여름에 태어나서 열이 많은걸까요?
아무 상관이 없으려나요ㅋㅋ
역으로 가는 길은 공원으로 조성돼있어요
어렸을 때는 그저 익숙하고 당연한거였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역으로 가는 공원길이
참 좋은 거였더라구요 :)
좋은 동네에 살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그런 길입니다
하늘이 진짜 새파랬어요
마음까지 푸릇푸릇해지는 느낌^^!
가운데는 소나무섬(?)이 있어요~
제 마음대로 막 갖다붙입니다ㅋㅋ
그러고보면 환승이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잘 걸어다니지 않았던 거 같아요
환승이 안됐을 때는 차비를 아끼기 위해서
열심히 걸어다녔었는데 말이죠
반성해봅니다ㅠ_ ㅠ
틈틈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환승이 됐어도 걸어다닌 적이 있어요
근데 땀이 많다보니까 여름이든 겨울이든
아침 일찍 나와도 땀이 나는 거예요ㅋㅋ
고데기로 열심히 머리를 만지고 나왔는데
바람과 땀으로 앞머리는 이미 난리ㅋㅋ
구두를 신은 날에는 오히려 걷는게 안 좋은데
굳이 걸어가겠다고~ 운동을 하겠다고 하다가
발은 발대로 아프고 말이져ㅋㅋ
추억이 함께하는 길이군요
예전에는 소나무섬에 흙과 나무들만 있었는데
올해부터 작은 바위들과 흰색돌이 깔리고
저것이 억새인가요? 주변에 알록달록
다른 꽃들이 많이 심어졌드라구요^^~
자연이 더 살아숨쉬는듯한 장소가 됐지요ㅎㅎ
인위적으로 만든거기는 하지만
풀들이 무성하게 있으니까 좋아요♥
오랜만에 이거저거 찍어보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햇볕도 쐬서 좋았습니다
산책은 언제나 즐거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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